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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상담이론 : 애착이론-존 볼비(John Bowlby)-자연상태에서 동물들의 새끼들/인간에 대한 실험
  • 작성자 : 비움심리상담
  • 작성일 : 2016-08-10
  • 조회 : 4985

 자연상태에서 동물들의 새끼들

 

출생 직후부터 아기는 엄마에게 가까이 가려고 합니다. 엄마가 있는 쪽으로 향하며, 엄마가 없으면 엄마가 간 쪽으로 보고 웁니다. 엄마가 돌아오면 엄마 품에 안기어 위안을 얻으려고 합니다. 모든 동물들의 새끼들이 엄마 옆에 가까이 있으려 합니다. 병아리나 오리 새끼들은 출생 후에 움직이는 물체를 엄마로 알고 따라갑니다. 이러한 현상을 특정 동물들의 특정 행동 현상이라고 부릅니다. 이러한 특정 행동은 오리나 병아리의 경우에 출생 후 14시간 이후에는 사라졌습니다. 이것을 연구하여 노벨상을 받은 사람이 바로 오스트리아의 동물 행동을 연구한 동물 심리학자인 로렌즈(Lorenz)입니다. 이러한 현상을 각인(imprinting)이라고 부릅니다. 동물의 행동을 연구하는 동물 심리학자들은 동물의 어미들이 새끼를 양육하고 있을 때는 다른 동물의 새끼들을 해코지 하지 않고 돌보아 준다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이른바 모성애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우리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어미 곰이 사냥꾼에게 죽고 살아 남은 새끼 곰들을 개가 자기 새끼와 함께 젖은 먹이고 있는 장면을 TV에서 자주 보았습니다. 악어들은 모래 사장에 흙을 파고 알을 놓고 부화 기간이 되면 모래 밭에 누워서 자기 새끼들을 지킵니다. 부화 때 알에서 소리를 내는 것을 들은 악어의 어미가 모래를 걷어내고 부화된 악어 새끼들을 입 안에 있는 대로 집어 넣어서 물가에 가서 놓아주었습니다. 학자들은 처음에 악어가 자기 새끼를 잡아 먹는 줄로 착각하였습니다. 그러나 이후에 악어가 자기 새끼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자기 새끼들을 입 속에 집어 넣어서 물에 가서 놓아준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한 학자가 악어가 모래 사장에 누워 있을 때 거북이 새끼 한 마리가 부화하여 악어가 누워있는 쪽으로 오고 있는 것을 비디오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악어가 거북이 새끼를 어떻게 할까? 에 궁금했던 것입니다. 악어는 자기 옆에 거북이 새끼를 보고 일어나서 입을 벌리더니 거북이 새끼를 입안에 넣어서 물가에 가서 놓아 주었습니다. 동물들의 모성애를 보여준 것입니다.

 

인간에 대한 실험

 

출생 후 1달 정도가 되었을 때 아기들이 무엇을 보는가?를 연구하면서 아기의 눈에 컴퓨터를 달아서 아기들의 눈동자가 움직이는 것을 그래프로 나타내게 한 결과 아기들은 출생 후 1달 정도가 되었을 때 인간 얼굴의 부분을 요모조모 뜯어본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생후 2달 정도가 되었을 때 인간 얼굴의 전체를 요모조모 뜯어 본다는 것입니다. 3개월이 되었을 때 인간을 알아 본다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아기는 출생 후 3개월 정도가 되면 미소 즉 스마일(smiles)를 보입니다. 우리 부모들은 100일이 되었을 때 백일 사진을 찍어 둡니다. 백날이 되면 아기가 방긋방긋 웃는 시기입니다. 이 때 아기들은 사람을 알아보고 미소를 보내게 됩니다. 사람의 형상이 정확하게 눈에 지각된다는 것을 말해 줍니다. 출생 후에 아기가 처음으로 지각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알아 보기 위해서 출생 1달 쯤 되었을 때 아기에게 마분지로 동그라미, 세모, 네모, 마름모 등을 그려서 보여준 결과 아기는 동그라미를 가장 많이 쳐다 보았습니다. 동그라미는 사람의 얼굴의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사람의 얼굴에서 어디를 가장 많이 쳐다보는가?를 실험하기 위해서 코, , , 귀 등을 마분지에 그려서 보여준 결과 아기는 눈과 입 모양을 가장 많이 쳐다보았습니다. 즉 사람의 얼굴로 향한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사람의 얼굴 중에서도 웃는 얼굴을 많이 쳐다 보았고 남자 얼굴보다도 여자 얼굴을 많이 쳐다 보았습니다. 즉 엄마의 웃는 얼굴로 향한다는 것이 밝혀진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사람을 구분할 때 얼굴로 구분하는 것과 관계 있습니다. TV나 신문에 범죄인의 얼굴을 몽따쥐 할 때 언제나 사람의 얼굴이 나옵니다. 테러범들이나 강도가 범죄를 할 때 복면을 쓰는 이유도 자신의 얼굴을 보여주지 않으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신문에 범죄인의 얼굴이 나올 때 얼굴은 나오지만 두 눈을 지우고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인간은 사람의 얼굴을 보고 구분을 하며 특히 눈과 입으로 구분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출생 직후에 아기들은 사람의 얼굴로 향하고 눈과 입으로 향한다는 것이 밝혀진 것입니다. 

 

0- 1살까지

 

애착 이론가들은 0-1살까지를 더욱 세분화 하여 4단계로 나누었습니다. 4단계는 임의로 나눈 것이 아니고 발달 과정에서 나타나는 특징으로 나눈 것입니다. 0- 2개월까지 3개월- 6개월까지 7개월-9개월까지 10개월-12개월까지로 나누었습니다. 0세에서 2개월까지의 아기들에게 엄마의 얼굴과 낯선 사람의 얼굴, 그리고 마분지로 만든 얼굴을 보여준 결과 모두다 반응을 보였습니다. 얼굴로 향한다는 것입니다. 사람의 얼굴 모양을 한 모든 것에 반응을 보였습니다. 3개월에서 6개월까지의 아기들은 마분지의 얼굴에는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사람의 얼굴 모양을 알아 본다는 것입니다. 3개월 때 특징으로 나타나는 것이 미소 즉 스마일(smiles) 반응 이었습니다. 미소 반응은 아기의 눈에 사람의 모습이 정확하게 비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시각의 실험에서 3개월 때 깊이 지각이 생긴다는 것으로 사람의 모습이 입체적으로 지각된다는 것과 일치 합니다. 아기는 사람의 모습을 정확하게 인지한다는 뜻입니다. 아기의 미소 즉 스마일(smiles)이 아기와 엄마 사이에 반응행동을 증가 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아기의 스마일 반응은 엄마가 아기를 안아주는 빈도수를 증가 시켰고 엄마의 안아주는 빈도수가 증가하게 되자 아기의 스마일 빈도수가 증가 하였다는 것입니다. 반면에 정박아나 장애아의 경우에는 엄마가 안아주는 빈도수가 낮았고 아기의 스마일 빈도수도 낮았습니다. 7개월-9개월까지의 기간에는 아기가 엄마의 얼굴을 알아 보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기간에는 두 가지의 특징이 나타나는 기간입니다. 분리 불안(separation anxiety)과 낯선 사람에 대한 불안(stranger anxiety) 입니다. 엄마의 얼굴을 알아보게 되면서부터 엄마로부터 분리되면 울음을 울고 불안하게 됩니다. 엄마에게 떨어지지 않으려고 합니다. 엄마가 아닌 낯선 사람에게는 불안을 느끼고 울음으로 반응했습니다. 이 기간에 아기는 엄마의 얼굴을 알아 보기 시작하여 부모님들이 아기가 "낯을 가린다" "낯 가린다"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아기의 머리 속에 엄마의 이미지가 새겨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인간의 머리 속에서 가장 먼저 생기는 것이 엄마의 얼굴입니다. 아기의 자아 이미지는 1.5세 때 생깁니다. 아기는 16개월 때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그것이 자신의 이미지인지를 알게 된다는 것입니다. 아기의 머리 속에 처음으로 새겨진 엄마의 이미지가 좋은 이미지일 때 아기의 자아도 좋은 자아로 형성된다는 것입니다. 아기는 출생 직후부터 즐거움과 불쾌감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즐거우면 먹고 자고 불쾌하면 울음으로 표현을 합니다. 10개월-12개월 때 애착이 형성되기 시작합니다. 애착 이론가들은 애착의 형성 과정을 연구한 결과 0- 1살 때 애착의 형성이 시작되는 기간이고 1- 3살 때 애착의 피크(peak) 기간으로 애착 형성의 가장 중요한 기간으로 봅니다. 3살 이후에는 애착이 감소하는 기간으로 이 기간에는 엄마와 함께 있는 것보다도 동료들과 함께 있는 것을 좋아하게 됩니다. 애착이 절정을 이루는 1- 3세 사이에는 엄마가 아기 옆에 있어 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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