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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상담이론 : 애착이론-존 볼비(John Bowlby)-엄마를 잃었을 때 나타나는 아기의 반응
  • 작성자 : 비움심리상담
  • 작성일 : 2016-08-10
  • 조회 : 6959

 엄마를 잃었을 때 나타나는 아기의 반응

 

볼비는 0- 3세 사이의 어린이들이 엄마를 잃었을 때 어떤 반응이 나타나는가? 를 실험해 보았습니다. 아기가 엄마를 잃어버리면 3단계의 반응이 나타난다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볼비는 첫 단계를 항의 단계(protest stage)라고 불렀습니다. 엄마를 내 놓아 라고 항의하는 것으로 보았습니다. 엄마가 나간 문 쪽으로 보고 울음을 웁니다. 엄마가 사라진 곳으로 향합니다. 엄마를 따라 가려고 합니다. 엄마를 잃은 불쾌감, 엄마가 돌아올 것이라는 강한 기대와 소망을 보입니다. 엄마가 떠난 문 쪽으로 보고 웁니다. 두 번째 단계를 절망 단계(despair stage)라고 불렀습니다. 괴로움을 삭이는 단계입니다. 괴로움을 잊는 단계입니다. 엄마를 부르며 계속 우는 단계입니다. 다른 것에는 흥미와 관심을 보이지 않습니다. 장난감이나 먹는 것을 거부합니다. 감정 철회를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세 번째 단계가 애착 회피(detachment)를 보이는 단계 입니다. 엄마가 돌아 왔을 때 엄마를 무시하거나 엄마를 피하는 단계 입니다. 엄마를 잃어버린 애도의 기간이 됩니다. 엄마에 대한 애통함을 삭이는 단계입니다. 두 번째 단계와 세 번째 단계가 길어질 수록 엄마가 되돌아 왔을 때 아기가 보이는 반응은 엄마에게 매달리는 것이 아니고 엄마를 피하는 반응이 높았습니다. 다시는 감정적 상처를 입지 않겠다는 방어의 반응이었습니다. 한번 애착으로 상처를 입었던 고통스러움을 다시 느끼지 않기 위해서 아기는 엄마가 돌아 왔을 때 감정을 철회하였습니다. 볼비는 이 과정을 어린이들의 우울증으로 보았습니다. 어린이들이 엄마를 잃었을 때 나타나는 감정반응이 어린이들이 우울함을 나타내는 반응으로 본 것입니다. 엄마의 상실에서 오는 감정이 내면 깊숙이 스며들어가서 감정 회피로 나타나는 것으로 보았습니다. 고아원에서 자란 어린이들의 특징이 다른 사람에게 감정을 보이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즐거워도 기뻐도 슬퍼도 얼굴 표정이 별로 없습니다.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위험한 것으로 애착을 형성하는 것이 결국 자신에게 절망감을 가져다 주는 것을 배웠기 때문에 감정 관계를 하지 않으려는 것을 의미합니다. 상처를 받는 것을 피하기 위함입니다. 엄마를 상실한 어린이가 고아원에 들어갔다면 처음에는 보모에게 애착을 보일 것이고 보모가 바뀔 때마다 즉 엄마와 같은 인물에 애착을 보일 때마다 상실을 경험했기 때문에 엄마를 상실한 경험을 다시 하게 되어 감정에 거리감을 두려고 할 것입니다. 마치 엄마와 같은 인간의 접촉이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처럼 결국 어떤 사람에게도 애착은 위험한 것으로 포기해버리게 됩니다. 다른 사람과 관계할 욕구 대신에 내면의 세계로 철수해버리게 됩니다. 관계에서 즐거움을 찾을 수 없게 됩니다. 아픔은 실망에 대한 방어로써 마음의 문을 닫아버립니다. 분리를 경험할 때 방어를 사용합니다. 분리는 일종의 재난 감정으로 이 감정을 피하기 위해서 수년간의 방어로써 자기 감정을 보호하게 됩니다. 감정 지원과 인정은 어린이의 자기 표현과 자기 주장의 능력을 개발하는데 필수적입니다. 어른으로써 성장한 후에 환자들은 엄마와 유사한 사람을 선택하고 유사한 메시지를 반복해서 듣게 됩니다.

 

애착의 종류

 

애착은 유아의 사회성 발달과 감정 발달에 중요한 기간입니다. 엄마와 아기와의 결속으로 최초의 사회성이 형성되는 것입니다. 볼비는 애착의 종류를 두 가지 종류로 나누었습니다. 안정된 애착과 불안한 애착으로 나누었습니다. 이후에 애착 이론가들은 애착의 종류를 더욱 세분화 하여 4단계로 나누었습니다. 안정된 애착과 불안한 애착으로 나누고 불안한 애착을 다시 3단계로 더 세분화 시켜 애착 회피형, 애착 애매형, 애착 혼란형 혹은 해체형으로 나누었습니다. 안정된 애착은 감정 조율이 잘 되어 있고 욕구가 충족되어 있는 애착입니다. 엄마가 아기의 욕구에 충분히 반응했기 때문입니다. 엄마의 감정 반응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아기는 필요할 때 언제나 감정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믿음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분리나 실패에 대해서 항의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친밀감을 즐길 수 있고 혼자 있을 수도 있습니다. 자유롭게 애착 속에 들어갈 수 있고 컨트롤을 당하지 않음을 의미합니다. 분노와 회피가 아니고 존경으로 대상에서 분리되거나 들어가고 나오는 것이 자유로워야 합니다. 컨트롤 하거나 컨트롤 당하지 않아야 합니다. 구분화 된 능력 즉 확고한 심리적 영역이 확보되어 있습니다. 안정된 애착의 핵심은 안전과 자치적인 마음이 핵심입니다. 내면의 세계가 신뢰관계로 형성되어 있고 지속적입니다. 감정이 잘 조직되어 있고 자유롭게 표현되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에 애착 관계의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잘 통합되어 있습니다. 불안한 애착의 특징이 대상에게 매달리고 분리에 깜짝 놀라고 대상으로부터 멀어지려고 하거나 가까워지는 것을 두려워하게 됩니다. 너와 나의 구분이 확실하게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아기와 엄마의 감정 조율이 적었기 때문입니다. 아기의 욕구를 무시하고 아기를 방해했기 때문입니다. 불안한 애착 안에서 애착 회피형은 불안 시에 항의를 보이지 않았고 엄마와 재결합에 엄마의 주변을 신경질적으로 맴돌았습니다. 11세 이전에 기억이 별로 없었습니다. 외롭고 조그만 것에도 공격적으로 나타났습니다. 어린 시절에 상처가 많았습니다. 너와 나의 구분이 확실하게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애착 관계의 중요성이 평가절하되거나 이상화되는 경향이 많았습니다. 다른 사람을 비하시키고 친밀한 애착 관계를 단절해버리는 경향이 많았습니다. 애착 애매형은 엄마의 분리에 항의를 했다가 엄마가 돌아오면 엄마를 무시하거나 매달렸습니다. 적당한 도움을 요청할 수 없었습니다. 선생님께 매달리고 동료들로부터 피해자 즉 왕따가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안정된 관계에서는 자유롭게 이야기를 하고 애착 관련 감정을 잘 표현하지만 혼란한 관계에서는 어린이 같은 말이나 현재와 과거 관계에 대해서 혼란을 보이거나 애매함을 보였습니다. 전형적으로 수동 공격적이고 엄마나 파트너에 집착을 보였습니다. 애착 혼란형 혹은 애착 해체형 혹은 집착형 애착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혼란형은 꽁꽁 얼어붙거나 땅에 딩굴었습니다. 엄마와 재결합 때 벽에 기대어 허공을 쳐다보았습니다. 해결되지 않은 애착으로 상실과 학대의 경험을 이야기하면 혼란해 하였습니다. 고립되고 상처 왜곡을 보였습니다. 부모의 해결되지 않는 상처와 상실은 애착 집착형 패턴으로 굳어졌습니다. 애착 인물에 의해서 학대 받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애착 인물이 심하게 죄의식을 가지게 만들거나 두려움을 느끼게 만들었습니다. 애착 해체형 혹은 집착형은 부모의 갑작스러운 행동에서 상처와 상실을 경험해서 따돌림이나 고립되는 사람으로 성장하였습니다. 어른이 된 후에 애착에 집착을 보이는 보드라인 성격장애자에게 애착 혼란형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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