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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상담 : 인지부조화 (cognitive dissonance)
  • 작성자 : 비움심리상담
  • 작성일 : 2017-09-21
  • 조회 : 3521

인지부조화 (cognitive dissonance) 

 

"인간은 합리적인 존재가 아니라 합리화 하는 존재다"

 

심리학자 레온 페스팅거 (Leon Festinger)가 한 말이다.

레온 페스팅거는 1957년 <예언이 틀렸을 때 When prophecy fails>라는

논문에서 인지부조화를 언급했다.

 

"인간은 자신의 마음속에 모순된 생각들이 대립을 일으킬 때,

자신의 믿음에 맞추어 적절히 행동을 바꾸기보다는

행동에 따라 믿음을 조장하는 경향이 있다"-야마모토 미토시

 

실패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자신의 행동을 합리화하는

핑계거리를 찾는 게 보편적인 인간의 습성이라는 것이다.


인지부조화, 즉 인간의 지각에 있어서 조화롭지 못하다는 말은

지각하는 것을 그대로 수용하지 못하는 것,

현실과 현실을 받아들이는 인간 심리의 괴리를 말한다.


증권시장에 대입해보면 금세 이해할 수 있다.

주식을 사서 주가가 내리면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손절매할 생각보다는

’좀 있으면 오를 거야, 지금 작전세력들이 트릭을 쓰는 거야’ 라고 핑계를 댄다.

자신의 행동이 틀렸다는 것을 깨끗이 인정하기 싫은 것이다.

 

인지부조화 현상은 합리적 행동을 훼방 놓는다.


기존 주류 경제학사전에는 인지부조화라는 단어는 나오지 않는다.

인간은 매사에 합리적으로 행동하는 호모 이코노미스들만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살아서 돌아다니는 존재인 인간은 "제한적 합리성"을 가진 존재라고 보는 게 더 현실적이다.

합리적인 행동 보다는 비합리적 행동을 하는 경향이 더 많다.


행동경제학자들은 한술 더 떠서 "인간은 일관되고 예측 가능하게

비합리적인 행동을 한다." 라고 자신감 있게 말한다.


비합리적 행동이 일관성 있게 일어난다면 앞으로 그 사람이 무슨 행동을 할 것인지

예측 가능하다는 말이어서 주류경제학의 가장 중요한 가정 자체를

정면으로 반박하는 말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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