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 수정
행동수정 이론은 정신지체나 자폐 등의 중증장애 아동을 지도하는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학습지도 방법이지만, 요즘에는일반 아동의 행동 지도 및 일반 성인의 제반 행동, 예를 들면 대인관계, 부부관계, 불안, 공포, 체중조절, 금연, 금주, 고혈압과당뇨같은 만성질환자의 건강관리, 뇌손상자의 재활지쵸, 편두통 치료 등을 관리 및 지도까지 널리 활용되고 있다.
다음은 행동 수정에서 사용하고 있는 방법으로 행동형성, 행동연쇄, 소거, 고립, 과잉교정, 용암법 등을 소개하고자 한다.
1) 행동형성(shaping)
행동형성은 새로운 행동을 처음 가르칠 때 사용하는 방법인데, 목표행동을 한번에 달성하기 어려울 때 처음에는 보상받는 기준을 낮게 잡아서 보상을 주고, 점진적으로 보상기준을 높히면서 보상을 주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언어, 대인관계, 중도 정신지체나 자페아동의 식사나 옷입기 등의 신변처리 지도에 많이 사용된다. 행동형성은 미리 정해놓은 기준에 의해 보상을 주는 것이 아니라 아동의 수행수준에 맞추어 그때마다 보상을 주기 때문에 특정 자극에 민감하거나 거부반응을 보이는 자폐아동에게도 무리없이 사용할 수 있다.
2)행동연쇄(chaining)
행동연쇄는 과제의 각 단계들을 한 번에 한 단계씩 지도하는 방법을 말한다. 과제의 첫 단계부터 순서적으로 학습시키는 것을 행동연쇄 또는 긍정적 연쇄(positive chaining)라고 하고, 맨 나중 단계부터 거꾸로 한 단계씩 지도하는 것을
역연쇄(backward chaining)라고 한다. 양말벗기를 행동연쇄방법으로 지도할 경우 처음에는 손을 양말에 대는 것만
시켜서 잘하면 보상을 주면서 이 과정을 4~5회 반복한 후 보상을 주는 등의 과정을 거쳐 마지막 단게에서는 양말의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 벗으면 보상을 주는 것이 긍정적 행동연쇄방법이다.
어떤 과제를 예를 들면 티셔츠입기 같은 과제는 역연쇄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더 편리하다. 즉 맨 마지막 단계 전까지는 교사가 해 주고 아동은 마지막 단계만 수행하게 하면 아동은 완수하는 성취감을 경험하게 되기 때문에 더 편리하고
효과적일 수 있다.
3)소거(extinction)
소거는 사람의 행동이 주위로부터 관심을 받지 않으면 저절로 도태된다는 강화의 원리를 역이용하여, 아동이 문제행동을 보여도 타이르거나 꾸중을 하는 등의 관심을 철저히 보이지 않는 방법이다. 즉 지금까지 받아오던 관심을 받지 못하는 것이 아동에게는 서운하거나 화나는 일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이 때 소거를 받아야 할 문제행동 이외에 다른 행동에 대해서는 집중적으로 관심을 가져주거나 보상을 해 주어야 한다.
4)고립(time-out)
고립은 아동이 현재 즐기고 있는 상황으로부터 다른 곳으로 격리시키는 방법을 말하는데, 구석에 세워 두는 것, 다른 방으로 내보내는 것이 그 예이다. 구석에서 벌서는 상태에서도 장난을 하는 아동에게는 양 어깨를 눌러 동작을 통제하는 방법이 있는데, 이런 종류의 고립을 ’동작억압고립(movement suppression time out)’이라고 한다. 고립을 보통 10분 이내로 끝내는 것이 바람직한데, 동작억압고립의 경우에는 1회의 고립기간을 15초 내외로 제한한다. 고립 사용의 예로는, 아동에게 간단한 지시따르기나 장난감놀이를 시키면서 강화를 주고, 물건을 집어던질 때마다 즉시 구석으로 데려가 15초 동안 동작억압고립을 시키는 과정을 말한다. 일부 자폐아동 중에는 신체적인 접촉이나 억압에 대한 강한 거부감을 보이는데, 이런 아동은 동작억압고립과 같은 제제 방법은 피하는 것이 좋다.
5)과잉교정(overcorrection)
과잉교정은 특정 행동을 지나칠 정도로 반복 연습시킴으로써 문제 행동의 발생을 예방하는 지도방법이다. 과잉교정에는 두 가지 방법이 사용되는데 하나는 행동의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우는 방법으로, 홀린 밥알을 강제로 모두 먹게 하는 방법 (restitution)이고, 다른 하나는 밤에 오줌을 싼 경우, 잠자리에서 화장실 가는 동작을 20여회 반복해서 연습시킴으로써 문제 행동의 발생을 예방하는 방법이다. 과잉교정방법을 사용할 경우에는 반복적인 연습 이외의 언어적 또는 물리적 제제를 가해서는 안된다.
6)용압법(fading)
용암법은 아동이 꺼려하거나 스스로 하지 않으려는 행동을 치료자가 처음에는 많이 도와주거나 같이 하나 점차로 치료자의 도움 행동을 줄여 가는 방법이다. 예컨데 아동이 퍼즐 조각을 구멍에 넣으려는 시도를 할 때에 살짝 구멍에 밀어 넣어주고 이를 보상해 주거나 전혀 시도하려는 행동을 보이지 않을 때 손을 잡고 수행시키다가 다음에는 도움이 없이 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다. 보조법은 목표행동을 학습시킬 때 필요하고, 용암법은 일단 학습된 환경이 일반 환경에서 잘 유지되고 전이되도록 도와주는 과정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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