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게슈탈트 포럼)
게슈탈트치료의 기본적인 도구는 자각이다. 억압된 상태에 있는 감정들과 혼동된 상태에 있는 감정들 그리고 외부에 투사된 감정들을 자각하여 그러한 감정들을 통합할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성장이 가능하다. 퍼얼스는 자각만으로 치료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며 자각의 의미를 매우 강조했다("awareness per se-by and of itself-can be curative").
그래서 게슈탈트치료는 치료자는 내담자들에게 장(場)에서 현재 체험되는 감정 혹은 느낌을 지각하도록 늘 주의를 환기시킨다. 이때 추상적인 개념을 사용하여 토론하거나 문제를 분석하려는 태도를 지양하고, 현재 체험되는 자신의 감정을 파악하고 의식하는 것을 강조한다.
우리의 유기체적 욕구는 게슈탈트를 형성하여 감정의 형태로 우리의 의식으로 떠오르는데 가장 화급한 욕구가 전경(figure)으로 떠오르고 다른 욕구들은 배경(Ground)으로 밀려난다. 그 욕구가 해소되고 나면 다른 욕구가 다시 전경으로 나타나 해소되는 과정이 되풀이 되는데 이러한 과정은 유기체의 자기조정 능력에 의해 자연스럽게 진행된다. 그런데 이미 설명한 것처럼 심리장애 상태에서는 자기조작(self-manipulation)과 환경통제(environmemt-control)가 일어나게 되고 그 결과 유기체의 조정을 통한 자연스런 욕구해소가 불가능하게 된다.
따라서 치료는 자기조작과 환경통제적 노력을 좌절시키는 한편 유기체의 자기조정을 통한 자연스런 욕구해소를 가능하게 해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유기체가 게슈탈트 형성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게슈탈트 형성이 가능하다는 것은 전경과 배
경이 뚜렷이 구분된다는 뜻으로 매 상황에서의 유기체 욕구를 뚜렷이 자각한다(aware : gestalt werden)는 의미와 같다.
치료상황에서 내담자들은 현재 체험한 자신의 감정을 자각하는 연습을 하는데 이러한 경험은 처음엔 매우 어색하다. 그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상생활을 생각하고 계획하고 계산하는 일 등으로 보내지,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하는 일에는 아주 적은 시간을 할애함으로서 또 그것도 자신의 것으로 통합되지 않은 감정들을 대할 때는 쉽게 회피해 버리므로 자신의 내적감정을 대면하는 것이 쉽지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담자들은 무의식적으로 자신들의 생각이나 의견들을 내놓아 토론을 벌여 시간을 보내려는 시도를 한다. 치료자는 이러한 시도의 의미를 빨리 파악하여 이를 좌절시키고 생각이나 의견 형태로 포장되어 있는 배후의 감정들을 찾아내 내담자가 이를 자각하도록 도와준다. 물론 이때 치료자가 성급히 어떤 해석을 시도하거나 미리 어떤 결론을 준비하여 내담자로 하여금 받아들이도록 강요해서는 안된다. 치료자는 내담자 스스로 자신의 감정을 찾아내 자각하도록 도와주는 역할만 해야한다. 그것은 내담자가 스스로 찾아냈을 때 진정한 자각이 되고 나아가서 통합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게슈탈트치료는 내담자의 이러한 감정 자각을 돕기 위해서 여러가지 다양한 치료적 기법들을 사용한다. 그러나 기법의 다양성에도 불구하고 게슈탈트치료 기법들의 공통된 방향은 내담자로 하여금 여러가지의 실존적 상황에 처하여 적극적으로 자신의 감정들을 도로 찾는 노력을 하도록 북돋아주며 격려하는 것이라 하겠다. 이때 치료자는 내담자를 유일하고 독특한 존재로 조건없이 받아들이며 무비판적인 자세를 취하고 또한 그의 성장을 진심으로 기뻐하는 아가페적 사랑으로 대해야 한다. 내담자의 심리적 문제는 단지 발달과정에서 성장이 장애받은 상태일 뿐, 병적인 비정상 상태로 이해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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