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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상담 : 게슈탈트 심리치료의 치료기법-1(욕구, 감정, 신체, 환경, 언어자각)
  • 작성자 : 비움심리상담
  • 작성일 : 2017-01-26
  • 조회 : 9239

(출처: 게슈탈트 포럼)  

 

게슈탈트 심리치료의 치료기법

 

- 좋은 치료란 인위적인 기법보다는 자연스러운 대화와 만남으로 진행되는 것이다. 아래서 소개하는 여러가지 기법들은 어디까지나 치료를 돕기 위한 보조수단정도로 생각해야 할 것이다. 진정으로 게슈탈트 치료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법자체보다는 기법들이 사용되는 배경이나 목적을 잘 이해해야 할 것이다.

 

 욕구와 감정자각

 

- 게슈탈트 치료에서 중요한 것은 지금 여기에서 체험되는 욕구와 감정을 자각하는 것이다. 그것은 개체가 "지금 여기"의 욕구와 감정을 자각함으로써 자기자신 및 환경과 잘 접촉하고 교류할 수 있게 되어 성장과 변화가 가능하게 되기 때문이다.

 

- 필요한 질문

"지금 어떤 느낌이시죠?

"지금 무엇을 자각하시는지요?

"생각을 멈추고 현재 느낌에 집중해보세요?

"방금 그 말씀을 왜하시는지 자각해보세요?

"지금 좀 화가 나시나 보죠?

"당신이 원하시는 것이 무엇입니까?

"방금 하신말씀중에 명사를 동사로 바꾸어보세요.

"나는 --하고 싶다라는 문장을 세개정도 완성시켜보세요?

 

신 체 자각

 - psychosomatic disorder 환자의 경우 신체자각은 매우 중요하다. 우리의 정신작용과 신체작용은 서로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따라서 내담자로 하여금 자신의 신체감각에 대해 자각하도록 함으로써 자신의 감정이나 욕구 혹은 무의식적인 생각을 알아차리게 해줄 수 있다. 신체자각을 위해서 치료자의 다음과 같은 질문이 도움이 된다.

 

"당신의 호흡을 자각해보세요.

"당신의 신체감각을 느껴보세요.

"당신의 신체가 무엇을 표현하려고 하는지 알아차려보세요

"당신은 지금 어깨를 움츠리고 있네요?

"당신은 지금 발로 방바닥을 차고 있네요?

"당신의 얼굴이 창백하게 변했네요?

"방금 입술이 움찔하신 것을 알고 있나요?

"당신의 손이 무엇을 말하려고 합니까?

"당신의 심장이 되어보세요. 당신의 심장이 무어라고 말합니까?

"당신 목소리가 떨리는군요. 자신의 목소리를 주의깊게 들어보세요? 목소리에서 무엇을 느낍니까?

"지금 당신의 목소리가 마치 어린아이 목소리처럼 들립니다.  방금 당신의 목소리가 달라졌네요!

"지금 당신의 목소리가 누구의 목소리와 비슷합니까?

 

환경자각 

- 내담자는 흔히 미해결과제로 인해 자기자신에게 몰입해있기 때문에 주위 환경에서 일어나는 사건이나 상황을 잘 자각하지 못하여 현실과 단절되어 있다. 이때 내담자로하여금 주위 사물과 환경에 대해 자각하도록 해줌으로써 현실과의 접촉을 증진시킬 수 있으며, 그 결과 오히려 미해결 과제를 자각하고 해결할 수 있는 힘을 얻도록 도와줄 수 있다. 

 

"방안에 무엇이 보입니까?

"방안에 전에 없던 새로운 것이 보입니까?

"눈을 감고 상대편의 얼굴모습을 떠올려보세요! 눈을 뜨고 그 사람의 얼굴을 관찰해보세요. 어떤 차이가 느껴집니까?

"다른 사람의 눈을 한번 쳐다보세요. 

"주변 사물들을 한번 둘러보세요

"눈을 감고 주위에 들리는 소리에 귀를 기울여보세요

"눈을 뜨고 주변의 사물들을 살펴보세요!

 

언어자각 

- 언어도 강력한 접촉수단의 하나이다. 언어를 어떻게 사용하는가에 따라 접촉이 증가될 수도 있지만 단절될 수도 있다. 내담자의 언어사용 습관을 자세히 관찰하여 고쳐주는 것은 중요한 과제이다.

- 언어어사용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책임회피적 언어습관"이다. 자신의 행위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는 형태의 언어를 사용하는 것이다.

 

- 내담자로 하여금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 행동에 대한 책임의식을 높여주기 위해 개발된 여러가지 기법이 있는데, 그것 -> 나, 명사 -> 동사, 수동문 -> 능동문 등으로 바꾸는 것이다.

- 내담자가 "하지만"이라는 말을 많이 사용하는 것도 책임회피이다.

- 내담자가 자신의 입장은 밝히지 않고 질문만 하는 것도 자신의 동기를 감추고 행동의 책임을 상대편에게 떠넘기려는 시도일 수있다.

 

사례

손이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 -> "그것은 떨리고 있습니다"를 "나는 손을 떨고 있습니다"

나는 질식할 것 같습니다 -> 나는 나 자신을 질식시키고 있습니다.

나는 그런 것은 할수 없어요 -> 나는 그런 것은 안할래요.

 

언어게임

"그리고 그 책임은 제가 집니다.

"그렇게 보는 것이 나의 시각입니다.

"내 목소리가 떨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책임은 내가 집니다.

"내 목소리가 작아졌습니다. 그리고 그 책임은 내가 집니다.

"나는 길동이가 얄밉게 보입니다. 그렇게 보는 것이 나의 시각입니다.

"나는 길동이가 불쌍하다고 판단을 내리고 있습니다.

"나는 왼쪽 다리를 떨고 있으며 숨을 죽이고 있습니다.

"나는 목소리를 가느다랗게 만들고 있습니다.

"나는 지금 갑에게 분노감정을 일으키기고 있습니다.

 

- 이 게임의 의미는 내담자로 하여금 여기 깨어 있어 자신의 의식적, 무의식적 사고와 감정 그리고 신체동작까지 모든 행동의 주체가 자기자신이며, 따라서 그 책임도 자신에게 있음을 자각하도록 도와주는데 있다.

 

- 이 기법은 대부분 신경증이 "회피"에서 비롯된다는 점에서 볼때 매우 유용하다. 내담자로 하여금 자기가 당면하고 있는 어려움이나 증상들을 모두 궁극적으로 자기스스로 만들어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줌으로써 새로운 행동의 가능성을 열어주는 것이다.

 

- 이 게임은 처음에는 어색하게 느껴지지만 대부분의 내담자는 시간이 지나면서 이러한 작업의 의미를 깨닫게 되면서 의미있는 일로 받아들이게 된다.

 

- 흔히 내담자는 비접촉적인 언어습관을 사용하는데 접촉의 증진을 위해 치료자는 이러한 언어습관을 교정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빙빙 돌려서 말하는 내담자에게 "물론, 하지만, 비록, 그럼에도 불구하고" 등의 지나친 수식어들을 빼고 말하도록 시키면 내담자와 치료자간의 대화가 원활해진다.

 

- 흔히 수신자를 불분명하게 하는 것은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회피하려는 시도일 수 있다. 치료자는 내담자의 언어를 면밀히 관찰하여 항상 그것이 누구의 생각인지, 그리고 누구에게 하는 말인지를 명확히 해주어야 한다.

 

- 내담자의 언어에서 자주 문제가 되는 또 한가지는 그들의 언어가 너무 추상적이고 개념적이어서 내담자가 체험하고 있는 세계를 치료자가 함께 공감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이럴때는

"아버지는 엄격한 분이셨습니다 -> 엄격하셨다면 어떻게 엄격하셨는지 말씀해주세요!

"나는 급진자입니다 -> 그러면 급진자가 되어 행동해보십시요!라고 하면서 치료자와 내담자 사이의 벽을 허물어 활발하게 접촉해야 한다.

 

책임자각

 내담자들이 성장하지 못하는 것은 책임을 거부하기 때문이다. 결정해야 할 상황에서 결정을 회피하거나 미루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결정하는 행위 자체이다. 어려운 결정을 하면서 내담자는 성장한다.

 

 

실험 

 실험이란 내담자의 문제를 밝히고 이해하며 해결하는데  있어 치료자가 창의적 아이디어로 내담자와 함께 하는 어떤 상황을 연출해 내는 것을 뜻한다.

 

찡거가 밝힌 실험의 목적은

1) 내담자의 행동반경을 넓혀주고,

2) 자신의 행동이 자신의 창작품이라는 자각을 높여주며,

3) 경험적 학습을 증가시키며,

4) 행동을 통해 새로운 자아개념을 형성하도록 돕고,

5)미해결과제 완결과 알아차림 -접촉주기 회복,

6)인지이해와 신체표현 통합,

7)의식되지 않는 양극성 발견,

8) 분열된 성격 통합 ,

9)내사를 몰아냄,

10)억압된 감정표출,

11)자립적, 탐색적 경향

12)책임지도록 함 등이다.

 

실험에서 치료자는 여행의 안내자이고 내담자는 삶의 경이를 체험하게된다. 실험에서는 ‘아 그렇구나’ 하는 총체적 깨달음의 체험이 중요하다.

 실험의 종류는 무한하다. 순종적인 내담자는 말마다 모두 반대하라고 제안할 수 있다.  실험에서는 다양한 놀이적 시도가 중요하다. 창조적 치료자는 신중한 태도보다 다소 위험한 모험을 한다. 잘못될 경우 신속한 방향전환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실험을 시작할 때는 내담자의 동의를 구해야 한다. 만약 내담자가 치료를 시작할 만큼 충분한 기초가 없으면 먼저 기초작업부터 해야 한다. 방어가 심한 환자는  우회적 접근법이 필요하다.

준비작업을 통해 주제를 찾게되면 치료자는 실험을 개발해야한다. 1)절차는 자연스러워야하고, 2)목표는 명료해야하며, 3)단계적으로 무리 없이 진행되어야한다. 4)방향은 내담자가 원하는 방향을 전개되어야 한다. 5)내담자의 에너지가 신체 특정부위에 집결된 것을 아는 것도 실험에 유용하다. 6)에너지가 막힌 곳은 따뜻하게 해서 풀어주는 과정도 있다. 7)실험 후 학습한 것은 질문 등으로 다시 다져주어야 한다. 

 

현재화 기법

과거나 미래의 사건을 지금 여기 있는 일처럼 체험하게 해 주어 현재의 현상으로 다루게 해 주는 것이다. 미해결 과제나 막연한 불안은 현재에 체험함을 통해 자신 속에 그것을 극복할 힘이 있었음을 자각하도록 돕는다. 직업을 갖고 싶으나 실패할까봐 두려워하고 걱정함 → 직업을 가질 수 없다고 상상하고 지금의 심정, 생각,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물음(현실을 지각하는 동시에 현실에 적응할 수 있는 용기와 능력이 있다는 것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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