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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상담: 가정폭력: 가해남편의 특징
  • 작성자 : 비움심리상담
  • 작성일 : 2016-08-29
  • 조회 : 9145

가정폭력: 가해남편의 특징

 

아내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남편의 특징은 아내들이 보고한 자료에 의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지배자형으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어내기 위해 상대방의 행동을 통제하고 조종하며 상대의 요구에 민감하지 못하다. 지배력이 없어지거나 권위가 위협받는다고 느낄 때 아내에게 폭력을 휘두른다.

 

둘째, 방어자형으로 아내에 대한 정서적 의존이 커서 상대방이 자기에게 기대고 의지하기를 원하고 상대방이 독립적으로 되는 것에 위협과 두려움을 느낀다. 부인을 믿지 못하고 부인을 주변에서 고립시킨다.

 

셋째, 승인추구형으로서 어린 시절의 학대충격이나 의사소통기술의 부족, 자신에 대한 불만감과 열등감으로 위협을 느낄 때 아내를 학대한다. 폭력행사 후에 죄책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넷째, 혼합형이며 가장 위험한 유형으로 질투와 의심이 많으며 죄책감이 적다. 신경정신질환이나 알코올중독문제를 가진 경우가 많다.

 

한편 표현적 폭력 유형과 도구적 폭력유형으로 나누기도 한다.

 

첫째, 표현적 폭력은 스트레스와 분노를 부적절하게 표출하며 사소한 일 때문에 즉각 부정적인 감정이 표출되는 유형이다. 폭력적 감정과 행동은 대부분 과거의 부정적 감정이 연루되어 나타난다. 이 유형의 남편은 자기 행위를 뉘우치며 후회하는 경우가 많다.

 

둘째, 도구적 폭력은 상대방을 위협하고 통제하려는 것으로 처음부터 남편이 아내를 지배하고 손아귀에 넣어 아내가 철저히 순종하는 것을 확인하기 위한 경우가 많다. 이 경우 남편은 진심으로 후회하는 정서적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와 같이 학대자를 범주화할 수 있으나 여러 유형이 중복된 경우도 많다. 아내들이 보는 남편의 구타이유는 이유없이 구타하는 경우가 많고, 시부모와의 관계나 잔소리, 또는 단순한 의견차이로 구타당한다. 남편이 말하는 구타이유는 아내의 잔소리, 아내에 대한 의심, 아내의 불순종, 자신의 열등감, 기분 나쁜 것을 참지 못하는 폭발적인 성격 등이 원인이다(허남순, 1993).

 

김광일(1987)은 폭력의 빈도, 강도, 위험도에서 심각한 수준일수록 폭력남편들은 다음과 같은 문제들을 차례로 가진다고 하였다. 첫째, 의존심이 많고 자신감이 부족하며, 분노통제능력이 부족하고 감정폭발과 비난적 의사소통을 하는 미성숙한 성격과 음주, 도박, 외도문제를 가지며, 둘째, 편집증적 성격(의처증), 폭발적 성격, 반사회적 성격 등의 성격장애, 셋째, 정신분열증, 조울증, 뇌증후군, 뇌매독에 의한 진행성마비, 편집장애(피해망상, 관계망상)등이 있는 사람이다,

 

다른 보고에서도 폭력을 가하는 남편은 외도문제(48.1%), 도박문제(40.4%), 음주문제(71.2%)를 지니고 있다고 하였다(한국형사정책연구원, 1992).

 

한편 아내에게 폭력을 가하는 남편은 교육수준, 사회경제적 수준, 직업유형, 종교, 성장지에 상관없이 고르게 분포되어 있다. 또한 부모로부터 폭력을 당한 경험, 자신의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폭력을 행사한 것을 보고자란 경험, 아내에 대한 폭력허용태도, 부부간의 갈등 정도 등이 남편의 폭력행동에 영향을 주는 것들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폭력에 의한 남편의 아내통제를 묵인하거나 조장하는 사회문화적 환경이 큰 영향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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