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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상담 : 학습심리학 - 반사(reflex) (참고 : 학습과 행동, 시그마프레스)
  • 작성자 : 비움심리상담
  • 작성일 : 2016-12-22
  • 조회 : 5169

 

① 반사(reflex)

 

반사란 한 구체적 사건과 그 사건에 대한 단순한 반응 사이의 관계를 일컫는다. 

반사는 의지와 상관없이 일어나며 나타나는 반응은 범위가 한정되어 있다. 즉, 반사는 부분적인 반응양상이다. 

반사는 거의 모든 개체들에게서 나타나며 출생시에 이미 존재하거나 예정된 발달 단계에 이르러서 출현한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선천적인 반사처럼 보이는 어떤 것들은 사실 학습된 것일수도 있다는 것이다.

 

예를들어 상하거나 먹지 못하는 음식에 대한 혐오감은 반사처럼 보일지 모른다.

하지만 우리는 만 2세가 되기 전에는 아이들이 거의 모든 물건들을 입에 집어 넣는다는 사실을 상기해야 할 것이다.

반면 돌처럼 딱딱해진데다 곰팡이까지 핀 떡을 구태여 먹으려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러한 혐오감은 분명 학습된 것이다.

 

반사에는 유기체를 부상으로부터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많다.

대학교수라도 아주 뜨거운 냄비를 맨손으로 만졌다면 얼른 그 냄비를 놓고 데인 손을 거둬들일 것이다.

 

먹기라는 반사의 경우에는 대부분 선천적 반사의 연쇄로 이루어져 있다.

(침이 있으면 삼키고, 삼키기는 연동운동을 촉발하고...)

 

하지만 모든 반사가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어떤 사람들은 벌의 독과 같은 것에 목숨의 위협까지 느끼는 알러지를 지니고 있기도 하다.

 

반사는 매우 상동적(stereotypical)이다. 즉, 형태, 빈도, 강도, 그리고 발달 과정상 나타나는 시기가 거의 고정되어 있다.

(쉽게 말해서, 포유반사(무언가가 입술에 닿으면 물고빠는)라는 어릴적의 반사가

어떤 사람은 어릴때 나타나고 어떤 사람은 성인이 되어서야 나타나는 경우는 없다는 말이다. 뇌에 신경이상이 있거나 뇌성마비가 아니고서야 말이다.)

 

그렇다고 반사들이 전혀 변화를 보이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다.

어떤 아기에게는 생후7일에 포유반사가 나타날 수 있지만 다른 아기는 그보다 1주일 늦게 나타날 수도 있다.

(상동적(常同的)이라는 말을 이해하자)

 

반사가 취하는 형태에도 약간씩 변이가 있을 수 있다.

어떤 사람은 무릎반사에서 겨우 관찰할 수 있을 정도의 반응을 보이지만, 어떤 사람은 축구에서 골을 넣을때처럼 크게 차는 사람도 있다.

 

반사 반응을 한번 일으키는 것이 자극에 대한 그 반응의 강도 혹은 확률을 증가시키는 경향이 있다.

이를 민감화(sensitization)라 부른다.

(이에 대한 적절한 속담이 있다 ☞ 자라보고 놀란가슴 솥뚜껑보고도 놀란다)

 

어떤 반응을 계속해서 일어나게 하면 결국 그 반응의 강도 혹은 확률이 감소하게 된다.

이를 둔감화(또는 습관화, habituation)라고 한다.

(마약같은 물질에 중독되는 것도 바로 이 둔감화 때문이다. 처음에는 소량의 마약에도 금방 효과가 나타나지만 갈수록 둔감해지기 때문에 더 많은 양을 투약해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때에 자극은 규칙적으로 일어나야 한다.

(어떠한 전기자극을 몸에 가한다고 할 때 일년전에 한번 자극하고 다시 일주일뒤에 자극하고, 다시 세달뒤에 자극하는 식으로 해서 둔감화가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다.)

 

반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복잡하고 다양하기는 하지만 행동의 종류 중 가장 단순하고 가장 획일적인 것이다.

고정행위패턴은 반사보다 더 복잡하고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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