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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상담 : 우울증과 대상관계-1
  • 작성자 : 비움심리상담
  • 작성일 : 2016-12-30
  • 조회 : 5197

 

우울증과 대상관계 

 

우울증이 양가감정으로 대하던 애정대상을 상실함으로써 원래 그 대상에게 향했던 미움과 적개심이 자기 자신에게 향하게 되어 발생한다. 물론 대상을 상실하였다고 모두 우울증에 걸리는 것은 아니다. 이것은 우울증세가 나타나기 전의 병전 성격과 깊은 관계가 있다고 정신분석학자들은 설명한다. 우울한 사람들의 병전 성격은 구강탐욕이 정상인에서 볼 수 있는 것보다 그 정도가 더 심하다. 이들은 구강 의존기에 고착되어서 어른이 되어서도 계속 어린아이같이 외부로부터 사랑과 자기애적 공급을 받고자 애쓴다. 만능감에 젖어 있어서 주위로부터 인정과 칭찬만을 받기 원한다.

 

이러한 사람이 대상의 상실로 그와 같은 의존요구를 충족하지 못하면 성격의 일부가 퇴행하여 우울증이 발생하기 쉽다. 의존대상은 사랑하는 사람일수도 있고 권력, 명성, 재산, 아름다움 일 수도 있다. 권력, 명성, 재산 등의 대상은 이것을 통해서 타인에게 사랑받고 보호받으려는 무의식적 요구를 상징하고 있기 때문에 대상의 상실은 바로 무가치감과 자기 비하감을 촉발시키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

고 Cameron(1976)은 피력하고 있다. 이동식(1974)은 우울증 환자의 대상관계 유형을 그 대상이 사람이든 사물이든 또는 기타 어떤 것이든 간에 그것에 매달리는 정도가 병적으로 심한 것이 특색이라고 주장한다.

 

 

의존대상이 사람인 경우에는 그에게서 애정과 정서적 지지를 갈망하면서 매달린다. 따라서 이렇게 열망하는 대상을 상실한다는 것은 치명적인 심리적 타격이 될 수 밖에 없다. 대상 상실의 형태는 사랑하는 사람의 사망이나 이별일 수도 있고 그들에게서 거부 또는 인정받지 못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에 오는 심리적이 상실일 수도 있다. 상실이 실제 일어날 수도 있고 예상해서 심리적으로 올 수 도있다. 대상을 상실하거나 상실할지 모르는 상황에 처하게 되면 내담자는 자기의 의존요구가 좌절되므로 무력감을 느끼게 되고 그렇게 되면 이 무력감 때문에 내담자는 더욱더 그 대상에게 의존하게 된다고 Dewald(1969)는 설명한다. 상실이 전부 우울로 이끌지는

않는다. 상실을 느끼게 되는데는 대상이 자기에게 중요한 인물이어야 함과 동시에 환자의 심리적 기능 속에 우울증에 걸리기 쉬운 속성을 갖고 있을 필요가 있다.

 

 

우울증에서의 애증관계는 매우 원시적인데 이들은 자기가 사랑받고자 하는 대상이 자기에게서 멀어져 갈 때 애증의 양가감정을 갖는

다. 즉 한편에선 자기를 버려둔 대상에 대하여 강한 분노와 미움의 감정을 갖고 있으며 동시에 또 다른 한편에선 그 대상을 자기 내부에 내사화(introjection)하고 동일시(identification)하여 의존하면서 이 두가지 감정 사이에서 심한 갈등을 일으킨다고 Cameron(1976), Dewald(1969) 등은 설명한다. 내담자들은 약화된 자존감을 보충하기 위해서 그것을 지지해 줄 새로운 대상을 찾으려 한다.

이것이 우울증 내담자로 하여금 대상에 절대적으로 매달리게 만드는 중요한 원인이라 풀이할 수 있다. 매달려야 하는 절박감 때문에 이들은 증오심과 미움을 상대방에게 공격하지 못하고 거꾸로 그러한 감정을 갖게 된 자신을 향하여 내공한다. 이 결과 발생한 자학적인 고통이 죄책감과 우울이다. Cameron은 자기비하, 낙담, 절망 등은 바로 죄책감의 소산이며 따라서 이들에게는 자기가 자신의 최악의 적이 되는 셈이라고 언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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