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분열병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 가장 효과적인 약물치료
정신분열병 치료에는 약물치료, 정신치료 및 재활치료 등이 있습니다. 이들 치료들은 상호보완적인 관계가 있습니다. 현재로서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은 약물치료법으로서, 이것이 선행되어야만 정신요법이나 재활치료도 가능합니다. 또, 대부분의 환자가 양성증상으로 인해 병원 방문을 하므로, 증상 완화를 위한 약물치료가 필수적입니다. ◇ 오랜 기간 지속적인 복용이 필요한 약물치료
정신분열병 치료 약물은 환자의 증상을 많이 경감시키며, 중독성이 있거나 머리를 나쁘게 하지 않습니다. 약물 치료는 다른 질병과 달리, 꾸준히 상당기간동안 복용하거나, 주사를 맞아야 효과를 나타내어 재발을 막고 완치에 다다를 수 있습니다. 증상에 따라 경구용 약 또는 주사제가 선택되고 사용됩니다. 급성기에는 증상 완화를 주목적으로, 만성기에는 재발을 막고 정신요법이나 재활 치료를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하여 장기간에 걸친 약물 치료를 제대로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 항정신병약물의 종류
전형 약물: 주로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에 작용함으로써 양성증상에 대한 효과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비전형 약물: 주로 도파민과 세로토닌이라는 신경 전달 물질에 작용함으로써, 양성증상과 음성증상 모두에 대한 효과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전형약물에 비해 효과는 같으면서 부작용이 적은 약물들입니다. 약의 효과는 개인차도 있기 때문에 어느 약이 가장 자신에게 적합한 약인지는 담당 의사 선생님께서 약의 종류뿐만 아니라, 용량, 부작용등을 고려해 처방하게 됩니다. <항정신분열병 약물에 대한 편견 및 오해들>
- 중독성이나 습관성이 있다. - 아주 위험한 약물이다. - 약을 복용하면 지능이 떨어지고 멍청해진다. <약물치료와 관련된 주의사항>
- 카페인이 든 음식물 (커피, 홍차, 쵸콜렛, 콜라등)은 중추신경흥분작용이 있으므로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끊기 어려운 경우에는 매일 최소량으로 섭취하는 것을 권합니다. - 담배의 경우는 약물 대사에 영향을 미쳐, 효과에 영향을 미치므로 치료에 지장이 되지 않는 수준으로 조절해야 합니다. - 임신중에도 정신과 의사와 산부인과 의사 협조하에 항정신병약을 복용할 수 있습니다. <회복으로 가는 단계>
1단계: 급성기 - 정신분열 증상이 매우 심한 기간으로서 갑자기 또는 몇 개월동안 서서히 시작한다. 2단계: 안정기 (급성기후) - 집중적인 정신분열 증상이 약물로 완화된 후에 대개 까다롭지만 덜 심한 증상의 시기가 있다. 3단계: 유지기 (급성 삽화들 사이) - 긴 기간의 회복기로서, 대개의 집중적인 증상은 약물로 없어지지만, 약간의 경미하며 지속적인 증상이 있을 수 있다. 많은 환자들이 이 기간동안 늦은 속도이지만 계속해서 나아진다. [심화학습] 언제까지 약물 치료를 해야 하나요?
정신분열병을 처음으로 앓은 환자들 중 25%는 첫 치료 후에 평생 재발되지 않고 잘 지내기 때문에 이러한 경우 당연히 계속 약을 복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첫 발병 후에 앞으로 완전히 회복될 사람들이 누구인지를 미리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것입니다. 완전히 회복되지 않는 나머지 75% 환자들은 약물 치료를 하지 않으면 재발되므로 반드시 약물 치료를 계속 받아야 합니다. 대개의 경우, 첫 발병 시에는 증상이 호전된 후에도 최소한 2년 가량은 유지요법을 하여 점차 용량을 감량하여 최소한으로 합니다. 재발 시에는 최소한 5년 동안 유지하여 증상이 계속 없을 경우 약물 중단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만약 환자가 약을 끊어서 3번 이상 재발하였거나, 약 중단한지 3-6개월만에 재발하는 환자의 경우는 평생 복용해야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러나, 약을 복용하느냐 안 하느냐가 문제가 아니고, 얼마만큼의 약을 복용하면서 사회생활을 정상적으로 하느냐가 가장 중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