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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상담 : 배우자 선택의 의식/무의식 수준
  • 작성자 : 비움심리상담
  • 작성일 : 2017-03-04
  • 조회 : 2484

배우자 선택 

  


A. 배우자 선택의 의식/무의식적 수준  


1. 공적인 현실-의식적 수준  


주로 종교적, 사회적, 문화적 배경의 유사성에 의해 상대에게 끌리게 되며, 때로 반대특성에 의해서도 이끌리기도 하지만 이는 부분적이다. 두 사람은 부모나 주위의 지지를 받기를 기대한다. 

2. 공적인 현실- 무의식적 수준 

두 사람에 대한 무의식적인 주변의 기대가 있다. 어른들은 두 젊은이들에게 함께 함, 성적 충족, 서로 잘 통함에 대한 환상을 투사하며, 부모들의 젊음과 불멸, 사랑의 이미지가 새롭게 갱생하기를 바라는 갈망도 깔려 있다. 결혼할 젊은이들은 그들의 부모와 친인척, 또 공동체의 무의식적 투사의 초점이 된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두 사람 또한 그들의 자식들에게 그것을 기대할 것이다. 

3. 개인적 현실- 의식적 수준 

두 사람은 신성한 관계를 맺고자 하는 욕구를 강하게 갖는다. 여기에는 충족과 타당성을 얻고 사랑과 찬사를 주고받으며, 후손을 낳고자 하는 욕구들도 포함된다. 건강한 두 사람은 서로 다르며, 다른 목표를 갖고도 협조적인 관계를 맺을 수 있다. 

4. 개인적 현실- 무의식적 수준 

두 사람이 무의식적 차원에서 이끌릴 때는 상대방에게 자신의 이상적 자아를 사랑의 대상에게 투사하고 에너지를 쏟아 붓기 때문에 이상적 자아가 활발해져 자아가 이러한 방향으로 행동하도록 부추긴다. 반면에 거부된 자아는 더욱 더 억압되기 때문에 무시되어 사랑의 대상에게 많이 투사가 되지 않기 때문에 상대방에 대한 불분명한 감정은 사라지고 단지 사랑에 빠져 결혼하게 된다. 다시 말해 두 사람은 사회적, 개인적 수준에서 작용하는 의식적 무의식적 과정에 의해 맺어진다. 두 사람이 적합한지를 의식적으로 평가하기는 하지만 주로 서로가 잘 어울린다고 느끼는 직관에 의해 서로 관계를 맺게 된다. 이는 성격의 모든 측면에서 일어나며, 두 사람은 비슷한 성숙단계에 있는 경우가 많다. 

건강한 결혼의 경우, 두 사람은 성격의 많은 부분이 의식적으로 상호작용을 하는 자아로 이루어진 성격을 갖고 있다. 또 건강한 결혼에서는 사랑하는 사람이 상대에게 원하지 않는 자아의 측면들을 투사하는 것을 수용할 수 있다. 

B. 실제로 결혼 상대자를 어떻게 찾는가 

사람들은 상대방을 선택할 때 의식적, 무의식적으로 선택하며 이런 선택은 어떤 면에서든 상대방과의 결합을 통하여 자신이 성장하리라 기대하게 된다. 따라서 상대방을 선택하는 과정은 깊은 직관을 통해 매우 정밀하게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런 직관이 개인적이지만 이 개인적 직관 또한 여러 측면에 의해 형성되는 것이다. 

1. 그 사회가 이상적인 배우자라고 정의하는 것과 가까울수록 배우자로 선택할 가능성 이 크다. 과거에는 복스럽게 생긴 부인이 이상적이었다. 자신이 선택한 사람이 실제 로는 이런 사회기준과 달라도 그 사람한테 이런 점이 있다고 스스로 생각한다. 

2. 내적 자존감이 약한 사람일수록 상대방을 이상화하는 경향이 크다. 

이러한 여러 점들이 작용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들의 사랑만으로 결합되었다고 믿는다. 

3. 부모들의 영향력이 어떤 형태로든 작용함 

이런 과정을 다시 한 번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① 시간과 공간적으로 가까이 있는 사람을 선택할 경향이 크다. 

② 초기에는 신체, 외모에 의해 매력을 느끼게 된다. 

③ 초기의 자신의 관심에 상대방이 호의적일 때 더 강하게 작용한다. 

④ 자신의 내면을 보이게 되며, 서로 rapport 형성이 가능해진다. 

⑤ 서로의 가치관이 같거나, 신체적 매력이나 성격이 유사할수록 이런 관계가 더 깊어진다. 

⑥ 교육, 일, 직장, 새로운 취미 등이 생겨 이런 것에 더 강하게 이끌릴 때는 관계가 단절될 수도 있다. 

⑦ 이 정도 되면 관계는 깊어지는데 자아가 약한 사람일수록 더 관계에 매달리게 된 다. 

⑧ 상대방이 최고로 적합하다고 생각하거나, 주위에서 짝으로 인정할 때, 한사람의 정체성이 다른 사람     과의 관계 안에서 이루어질 때 관계는 더욱 깊어진다. 

이와 같이 배우자를 선택하는 것은 낭만적인 것이 아니라 매우 현실적인 요소들이 작용한다. 

이제껏은 두 사람이 서로 만나 매력을 느껴 결혼할 때는 두 사람이 서로 달라서 끌린다고 믿어왔다. 그러나 결혼한 사람들을 분석한 결과, 신체적, 사회적, 심리적 특성들이 오히려 서로 닮은 점이 훨씬 더 많음을 발견하였다. 

이처럼 서로 닮았기 때문에 결혼한 경우에도 두 사람 사이에는 반대되는 점을 발견할 수 있다. 그것은 결혼상대를 선택할 때는 상대방의 욕구와 자신의 욕구가 서로 상호보완적인 것이 있는 반면 서로 상반되는 것이 있기 때문이다. 

욕구가 상호보완적인 것에 서로가 매력을 느끼게 되며 이런 것을 서로가 반대되는 점에 끌렸다고 한다. 이렇게 상호보완적이며 서로 다른 욕구 중의 하나가 지배와 순종의 욕구이다. 한 사람은 지배욕구가 있고, 다른 한 사람에게 복종의 욕구가 있다면 상호보완적이다. 한 사람에게 보살피고자 하는 욕구가 있고, 다른 쪽에 보살핌을 받고자 하는 욕구가 있다면 이 또한 상호보완적이다. 이런 경우에는 이 상호보완적인 것이 옳건 그르건 간에 서로가 잘 맺어진다. 그러나 한쪽의 욕구가 변하게 되면 이 욕구는 더 이상 상호보완적인 것이 될 수 없다. 

따라서 부부가 상호보완적인 서로 반대되는 점이 있다면 여기에는 협상이 필요하지 않다. 그러나 서로 상반되는 욕구가 있다면 절충이 필요하게 된다. 그러나 많은 경우 이런 절충은 자신의 욕구에 대한 양보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불만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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