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반동형성(Reaction Formation)
반동형성은 무의식에 있는 용납될 수 없는 생각, 소원, 충동, 욕구로부터 벗어나고자 과도하게 억압한 후 그와는 정반대의 감정이나 행동을 겉으로 표현하는 것으로, 반동 형성은 하나의 본능이 그와 대립되는 본능에 의해 가려질 때 발생한다.
실제로 자기를 학대하는 대상인데도, 그 대상을 좋아하는 것처럼 보이는 행동을 하거나, 어떤 사람에 대해 공격적 증오심이라든지 죽게 되기를 원하는 그런 무의식적 욕구가 있을 때, 그 반대로 매우 예의바르게 행동하고 걱정해주고 관심을 주는 태도 등으로 나타날 수 있다.
가슴 깊이 잠겨 있는 두려움이 의식되는 것을 피하기 위하여 두려움이 되는 대상이 되는 행동에 열심히 몰두하거나, 공포의 대상에 오히려 가까이 하거나 보통 이상으로 몰두하는 행동인 항 공포행위도 반동형성의 예이다.
반동형성의 측면에서 보면 박애는 야만적인 성욕의 가면이며, 이타주의는 이기주의를 숨기기 위한 것이고, 경건은 죄를 감추기 위한 것일 수도 있으며, 어떤 사람이 과장되게 규칙을 지키는 것은 그 사람이 반항심과 적개심에 쫓기고 있다는 반증일수도 있다.
반동 형성은 내면적인 위협뿐만 아니라 외면적인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서도 사용된다. 예를 들어 누군가를 두려워할 경우 사람들은 거꾸로 그 사람과 친해지려고 하며, 사회를 두려워하는 사람은 사회의 관습을 철저하게 지키려고 한다. 또한 어떤 부모들 자식들을 미워하고 있다는 사실을 숨기기 위해 지나치게 아이들을 과잉 보호하기도 한다.
2). 전치(Displacement)
전치란 실제로 있는 어떤 대상에 향했던 감정이 보다 덜 위협적이고, 위험하다고 생각되는 대체물에게 옮겨가는 것을 말한다. 특히 분노감이나 성적 욕구가 대리 대상에게 전치 되기 쉽다. 예를 들어 자기의 도덕적 타락에 대한 무의식적 죄책감에 휩싸인 사람이 더러움 타는 것을 무서워해 하루에도 몇 번씩 내복을 갈아입고 또 시내버스 손잡이도 장갑을 끼어야 잡는 것, 경상도 출신 상사에게 욕을 먹고 경상도 출신인 부하에게 화를 내는 경우, 손 씻는 강박증상, 어떤 사람이나 사물에 부착된 감정적 가치를 어떤 상징적 표현으로 변화시키는 상징화, 그리고 ‘종로에서 뺨맞고 한강에서 눈 흘긴다’라는 속담 등이 그 예이다.
3). 통제(Controlling)
자신의 불안감을 줄이고 내적 갈등을 해결하는 수단으로 주변에 있는 대상이나 사건을 조정하고 이용하려는 과도한 시도로서 부모가 자신의 개인적인 성취에 대한 갈등이 있을 경우에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자녀를 조정함으로써 자신의 갈등을 완화하고 대리로 성취하려고 시도하는 것이 그 예이다.
4). 합리화(Rationalization)
합리화는 개인이 무의식적인 동기에서 나온 행동들을 그럴듯하게 용납할 수 있는 이유를 댐으로써 의식은 물론 윤리도덕에도 부합되도록 설명하려는 심리기제다. 합리화는 사회적으로 용납되지 않는 동기를 용납되는 동기로 바꿔치기 하는데 이는 초자아가 싫어하는 일을 하기 위해 외부 세계에서 정당한 구실이나 핑계거리를 찾는 것이다.
남이 하면 불륜이요 내가하면 로멘스, 또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어느 목사가 해외에서 큰 도박을 했다가 사람들에게 그 사실이 알려지자 돈을 따서 교회를 지으려 했다는 이야기 등이 합리화의 예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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