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더 넓은 공간을 원한다.-프리드맨의 밀도와 성차 연구
고향을 떠나 학교생활이나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때로는 외로워서, 때로는 경제적 문제로 함께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경우 여자들은 오랫동안 함께 살고, 서로에 대한 호감도 높아집니다. 그러나 남자들은 오랫동안 함께 살지 못하고, 오히려 살면서 사이가 나빠지기 일쑤입니다. 왜 그럴까요? 쥐들을 좁은 공간에 가두어 생활하게 했더니 어느 순간까지는 새끼도 잘 낳고 서로 잘 지냈습니다. 그러나 수가 불어나 자기들의 공간이 줄어들자 생식활동을 중단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새끼가 태어나도 얼마 살지 못하고 죽었습니다.(스나이더 등, 1968)
또 다른 연구에서 쥐들을 밀도가 높은 상자에 넣었더니 싸우고, 무분별하게 교미하고, 반 사회적인 행동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반사회적이고 혼란스러운 행동을 ’행동 파멸 (Behavioral sink)’이라고 합니다.(캘하운, 1962) 자기 공간을 확보하지 못해 화가난 쥐들이 파괴적인 행동을 나타낸 것입니다. 물론 사람은 쥐보다 훨씬 복잡한 동물입니다. 단순히 밀도에 의해 행동파멸이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사람을 대상으로 많은 연구들이 이루어졌지만 일반적인 예상과 달리 사회적 밀도가 사람의 행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발견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객관적인 사회적 밀도를 주관적으로 어떻게 지각하느냐에 따라 밀도는 사람들의 행동에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사람들이 밀도에 대해 가지는 주관적인 불쾌를 ’과밀’이라고 합니다. 보충학습
실험 남자로만 구성된 집단, 여자로만 구성된 집단, 남녀 혼성으로 구성된 집단으로 구분하고, 밀도가 높은 작은방과 밀도가 낮은 큰 방에 배정했다. 그리고 나서 집단 내의 경쟁상황을 측정하고, 모의 재판 상황을 주며 각각의 경우에 얼마나 가혹한 판결이 나오는지를 알아보았다.
이 실험은 남자들은 함께 살면 스트레스를 더 받고 인간관계에 손상을 받을 확률도 여자들보다 더 높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는 남자들이 더 큰 대인적 거리를 좋아하고, 더 넓은 자기만의 공간을 원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그러므로 남자들이 좁은 공간에서 함께 살 경우에는 좀더 상대방을 배려해 주는 여유로움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참고자료 : 생활 속의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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